아이를 잃어버린 날자를 보니 2007년 12월 25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라고 신나서 들떠 있었을 그날에
그 아이들 부모는 얼마나 혼비백산했을까..
어제 우연히 TV에서 장기 미아들에 대한 방송을 봤다.
아이가 없어진 집은 완전히 가정이 파탄나더군.
몸값을 목적으로 하는 유괴도 아니고,
그냥 어느날 없어지더니 연락도 없더라 라는 황당한 상황.
정녕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 아이 납치해다 뭐 하려고 하는 인간들이겠다.
몇년만에 찾아낸 아이는 어떤 고생을 했던지 여기저기 상처 투성이고..
진정 내 주위에 그 없어졌다는 아이가 없는지
돌아봐야 하겠다.
그 부모들이 뭘 딱히 잘못한것도 아니고..
다른집 아이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그게 우리집 아이였다는 이유로 저 고생을 하고 있다.
새삼 세상 무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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