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라구..??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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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로 멀리 파견나와있다.
기간은 그닥 길지 않지만
아무래도 낮선 곳, 낮선 환경은 적응이 필요한 법이다.
일상의 매너리즘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해서 낮선 곳도 쉽게 적응하지는 못하는편이라..

어제 저녁을 먹다가
열심히 일하는 회사원들을 칭찬하는 주인 아주머니 얘기를 들었다.
단지 장사를 하시는분으로서 기분좋게끔 해 주시는 말이려나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회사원으로서 다시한번 생각을 해 보게끔 한다.

나는 신입사원이다.
시쳇말로 힘도 빽도 없는 그런 사람일뿐이다.
아직은 제대로 할줄아는 일도 없고 이제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회사에서는 이런저런 좋은 얘기 많이 하고 있지만
나는 내가 그대로 하기에는 머나먼 남의나라 얘기라고 느끼는게 사실이다.

개혁과 혁신은 위에서 내려오는것인가 아래서 올라가는것인가.
이렇게 살면서 시간이 가면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가.
회사에서,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은 많지만 답은 모르겠다.

매일 치열하게 살아가는건 정말 피곤한일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한다.
쉽지않다. 힘들다. 그래도 놓을수는 없다.
꿈과 희망같은 거창한 얘기 빼고
당장 살아남기위해서, 밥벌어먹기 위해서라도 놓을수는 없다.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는 있지만
하려니까 힘든 시간이 너무 빤히 보여서
주저앉고싶어진다.

열정이 식었다는게 느껴진다.
힘을 내야 하는데 코드를 보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흥미도 없다.

한숨만 나온다. 힘을 내야 하는데...
2009/09/08 20:51 2009/09/08 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