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내가 학교를 가질 않다보니 영 관리하기가 힘든데
거기다가 이제 학교도 졸업한다. ㅜㅜ.
블로그부터 웹 호스팅으로 옮길까 했는데,
일단 블로그는 잘 돌아주니까 좀 보류시키고
내가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방법을 이리저리 찾아보았다.
일단 내가 필요한 서비스들을 정리해 보면,
- 웹
- DB
- 서브버전
- DNS
- 관리용 서비스 - SFTP, SSH
서버에 디스크는 1G 정도밖에 쓰지 않을것이고
네트워크 트래픽도 그닥 많진 않을것이다.
다만 내가 원할때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서버가 있길 원하는것이다.
그런데 이 조건들중에서 다른건 별 이슈가 되지 않는데,
서브버전 서버가 치명적이다.
DNS는 도메인 산 곳에 신청하면 몇개정도는 서비스 해 줄것이고,
웹서비스는 웹 호스팅 신청하면 된다. 내가 필요한 조건정도면 천원도 들지 않는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서브버전 서비스를 제공해주는곳이 없다.
그렇다고 내 개인 자료들을 오픈소스 프로젝트 호스팅 사이트에 등록할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이리저리 찾다가 발견한것이 가상 서버 호스팅 서비스다.
여러 업체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데 업체별로 가격도 다르고 조건도 조금 다르다.
지금 두군데 업체를 고려중이다.
하나는 cafe24이고 다른 하나는 J4F이다.
cafe24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 충분히 검증된 서비스이고,
서버에 공인ip를 제공해 준다.
그러나 우분투를 지원하지 않는다. centOS와 페도라만 지원한다.
비용은 초기 설치비가 22천원에 월 11천원이다. 연 132천원이 든다.
J4F는 2007년에 생긴 업체이고 홈페이지가 좀 개인 블로그같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
사람들 평이 좋다. 속도가 cafe24보다 빠르다는 평이 많다.
이 업체는 우분투를 사용할 수 있다. 비용도 설치비 없이 반년에 25천원, 연 5만원이다.
가격이 거의 1/3이지만 공인ip를 주지 않는다.
서버를 돌리고 외부에서 접속하려면 업체에 신청해서 포트포워딩을 받아야 한다.
웹을 제외하고는 해당 서비스가 사용하는 기본포트를 쓸 수 없다.
선택지는 3가지이다.
- 이전하지 않는다. 가끔 동아리 가서 서버 관리하고 후배들 밥 사준다. ㅡㅡ;
- cafe24 - 돈을 좀 더 들이고 사용하기 편한 서비스를 이용한다.
- J4F - 어쨌든 필요한 서비스는 충분히 가능하니까 관리하기 편하고 저렴하게 이용한다.
서버를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한번 서버가 꺼지기라도 하면 수습하기 귀찮다.
학교에 있는 애들이 그걸 다시 켜줄리도 만무하다.
관리하기 좀 어렵긴 하지만 완전히 내 서버라서 이리저리 쓰기는 제일 좋다.
그러나 학교가서 애들 밥 한번 사면 업체 서비스 비용은 충분히 넘으리라..
그렇다고 업체 서비스를 받으려면...
서버 설치하고 설정하고 데이터 옮기려면 시간좀 걸리긴 할거다.
어차피 가상서버라고 해도 그 서버는 내가 관리해야한다.
하지만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테니 그게 제일 편한점이긴 하다.
뭐.. 초기 설정은 한번만 하면 되는거고
가끔 세팅좀 봐 주고 이용료만 제때 잘 내면 계속 잘 돌아줄거니
무척 편하긴 하겠다.
어쩔까나.. 어쩔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