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략 계산해 봤는데 지금까지 약 25만원정도 들어갔다. ㅡㅜ. 거의 새차값이랑 맞먹는 수준의 비용인데, 예상외로 돈이 많이 들어서 당황하고 있다. 이미 이만큼 부었는데 이제와서 포기하는것도 말이 안되고...
그중에 10만원정도는 앞으로도 계속 쓸 공구와 오일류 비용이다. 공구세트값이 제일 비싼데, 그저 오래오래 쓸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도 타격이 큰건 어쩔 수 없군. ㅜㅜ.
나머지 15만원은 분명 부품값인데, 그중에서 2만원정도는 내가 쓸 부품이 아니었다. 누나랑 친구꺼 같이 배송시킨것들. 그리고 또 3만원은 예비부품이 되어 버렸다. ㅡㅜ. 쓰려고 샀는데 교체 안해도 되었어서 예비가 됐거나 아예 예비로 사 둔 부품도 있다.
그러고나니 실제 수리에 들어간 비용은 10만원 정도다. 타이어, 림테이프, 브레이크, 브레이크 레버, 케이블, 체인링크, 거기다가 페달 갈다가 해먹은 체인링까지.. ㅠㅠ. 그래서 페달과 체인링까지 바꿔야 한다. 페달은 두세트 갈았다.
이거 거의 차값만큼 들어갔는데..? 얼마나 더 탈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분해해보니, 부품들 상태가 꽤 양호한게 실제 주행거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관리만 좀 해주면 꽤 탈 수 있을듯 하다. 새 차 장만은 앞으로 한참은 미뤄둬야 할 듯. 다만 림 상태는 좀 불안불안 하니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다. 림까지 바꾸면 앞으로도 몇만원은 더 들지도 모른다. 부들부들..
취직한지 몇달 되어 간다. 그만큼 월급을 받았으니 월급 받기 시작한지도 몇달 되었구나. 그런데 요즘들어 생각해보곤 하는게 저축과 소비의 균형에 대해서이다. 그러니까 얼마나 저축하고 얼마나 써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이 좀 든다.
빚갚느라고 월급에서 어느정도 떼어 놓기는 한다. 그렇다고 전부를 떼어놓지는 않는다. 나머지 돈으로 한달동안 산다. 그렇다고 그걸 다 써서는 또 안된다. 약간의 비상금도 포함된 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가 써도 되는돈은 얼마나 되는건지 모르겠다. 적게 쓰면 쓸수록 좋다고 생각은 하는데, 너무 바짝 조이고 살면 삶이 피폐해진다. 한달 생활비의 한계를 어디로 잡아야 하나.. 무조건 소소익선도 아니다.
이번달 카드값에 벼락이 치니 이런 생각이 든다. 지금껏 대개 체크카드를 써 왔는데 신용카드로 바꿔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점점 돈 씀씀이가 커지고 있다. 당장 통장 잔고가 줄질 않으니 확실히 돈 쓰는 감이 줄어든다. 그러지 않으려고 수시로 예정 카드값 확인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쉽지 않다. 절제를 못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체크카드는 통장에 돈 떨어지면 아예 거절되지 않는가. 아무래도 그런 위기감은 없어진다.
요새 또 자전거에 꽂혀서 이러고 있다. ㅡㅡ; 아무리 투자해도 시간이 될까 좀 의문이긴 하지만 그래도 뭐든지 공부해서 나쁠건 없지 않은가.
온라인 샾 코바이크 : 생활자전거 부품. 구하기 힘든것도 여기가면 거의 있다. AllThatBike : 종류가 무척 많다. fours : icetoolz 공구가 많다. 근데 어떻게 주문하는지는 모르겠음.. ㅡㅡ; 제논스포츠 : parktools 공구 판매. mtbmart : 공구찾다가 발견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