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라구..?? ㅡㅡa..

Posted
Filed under Life
방금 드디어 블루투스동글을 노트북에 붙이고 내 헤드셋과 연결시켜서 음악 재생에 성공했다.
얼마전에는 인터넷으로 skt sms서비스를 지원해주는 파폭 플러그인이 나왔다.
지금 gaim용 nateon 플러그인이 개발중이란다.

거참.. 커널이나 시스템이 좋아지고 다양해지는건 좋은데
그런건 잘 체감으로 느껴지는게 없다.

요새 뭔가 좋은 유틸들이 많이 나온다.
나도 뭔가 쓸모있는걸 만들어야 할텐데.. 싶다.

앞으로는 리눅스의 시대가 올거야.. 올거야...
.
.
오겠지?? ㅡㅡ?
2007/04/27 08:02 2007/04/27 08:02
Posted
Filed under Life
한남동 자취집 대문에서 현관까지 조마~한 마당(?)이 있다.
소주병과 맥주병이 대부분의 면적을 점유하고 시위하고 있지만,
그 틈새를 비집고 스티로폼 상자에 흙을 채운 화분을 끼워 넣었다.

집 근처에서는 그 흙을 구하지 못해서
학교에서 비닐봉지에 흙을 담아 낑낑대고 들고 와서 만든 화분이다.
이집 밑에도 길바닥 아래에도 이 커다란 남산 자락이 몽땅 다 흙일진대
조막만한 화분에 채울 흙이 없어 학교에서 집에까지 들고와야 한다니
조금은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그래도..

주워온 상자에 힘들여 들고온 흙을 채우고 상추씨를 뿌렸다.
꽃집에서 산것 말고 내가 만든 화분은 처음이다.
애착이 많이 가고 빨리 상추가 싹이 나기를 바라고 있다.
솜털같은 뿌리가 벌써 나는 녀석도 있지만,
안그런것도 있어 조마조마 하다.

상추 키우는 법으로 검색해서 찾아낸 몇가지 정보들이다.

상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15~20℃) 싹도 이 온도에서 잘 난다고 한다.
한여름 처럼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싹을 아예 틔우지 못한다.

상추 품종은 조낸 많이 개발 되어 있는데, 난 그것까진 잘 모르겠고,
청치마 상추(잎이 온통 파~란 상추)와 적치마 상추(잎 끝이 붉어지는 상추)가 있다.
적치마 상추는 봄.가을에 적합한것 같고, 청치마 상추는 온도가 좀 더 높아도
잘 자라는것 같다. 아..... 아니면 말고.. ㅡㅡa...

씨를 뿌릴때 씨가 너무 깊이 묻히면 싹이 나지 못하므로
땅 위에 씨를 솔솔 뿌리고 그 위로 가볍게 흙을 흩뿌려주면 된다.
씨의 3~5배 정도로 묻히게 하라는데, 씨가 워낙 작으니까
흙을 솔솔 뿌리는 정도면 좋을듯 하다.
그리고 씨 뿌린 뒤에는 흙이 마르지 않게 짚으로 덮으면 좋다고 한다.
그런데 난 짚같은거 하나도 없다. ㅜㅜ. 그냥 물을 자주 줘야겠다.

골을 파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심으라고 하긴 하는데,
상자가 워낙 작고 그렇게 하긴 귀찮아서..
그냥 싹이 나고 자라기 시작하면 솎아서 일정하게 거리를 맞춰주는게 나을 것 같다.
농사가 직업인 분들이나 그렇게 심겠지... 상자가 '일정한 거리'보다 작은데.. ㅡㅡ;

씨를 뿌린 후 싹이 날 때까지는 품종과 계절에 따라 차이가 난다.
20일에서 40일 사이에 싹이 난다고 하는데... 뭐야..?
한마디로 잘 심고 물 잘주면 싹은 나니까 기다리라는 소리 같다.
이런... 하여간 싹 나면 잘 크겠지.

싹이 나고 본잎이 1,2장 나오면 5Cm 간격으로 솎아주란다.
그러다가 3,4장 잎이 나면 10Cm 간격으로 솎아주고.
전에 엄마가 상추 키우는거 보니까 상추 포기가 배추만큼은 안돼도 꽤 크다.
상추잎 한장이 손바닥 만하면, 그게 빙 둘러 자란다. 그만큼.
그리고 어릴때는 잡초에 약하므로 잡초를 칼같이 제거할것!
화분정도에 나는 잡초야 뽑아주면 되지. 몇개나 되겠어.?

상추는 물을 좋아하므로 물은 잘 준다. 씨로 심으면 3일에 한번,
모종으로 심으면 2일에 한번 물을 주라고 한다.
근데 난 그렇게 하면 말라 죽는것 같던데 괜찮을런지 모르겠다.
너무 많이 줘도 죽는다곤 하는데... 하여간 흙이 마르지 않게 하란다.
햇볕 잘 보게 하고 말라서 시들지 않게 하면 잘 큰단다.

씨 뿌리고 40~50일 되면 수확할 수 있는데, 오그라기 상추?? 이게 뭐냐..?
내가 심은건 적치마 상추고 이건 잎을 하나 하나 수확하는데,
아래쪽 잎부터 밖으로 제껴서 수확한다. 상추잎 쉽게 따는건 한번 해보면 쉽다.
잘못 꺾어서 상추 줄기째 뿌러먹지 말기를..
상추를 수확할 때는 해 뜨기 전이 좋다는데, 이유는
상추가 햇볕을 밭으면 맛이 쓰게 되는 효소가 발동하기 때문이란다.
나중에 정말 그런지 해 봐야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싹이 나긴 나는데.. 보이려나? ㅡㅡ?
2007/04/26 00:15 2007/04/26 00:15
Posted
Filed under Life
애물단지 계산기를 드뎌 자체 A/S 해 버렸다. ㅜㅜ.
이제 더이상 A/S센터는 근처에도 못 가겠군..

몇번을 수리 했는데도 키가 안되는것이 있어
결국은 참지 못하고 살포시 뜯어 커스터마이즈 해 버렸다.

계산기 내부는 리모콘과 같아서,
기판에 접점이 있고, 그 위를 탄소(라고 하던데...)코팅된 고무판이
살포시 눌러서 전류를 흘린다. 그러면 키가 입력되는것.
근데 그 고무판에 저항이 커진건지, 탄소가 벗겨진건지,
하여간 안 눌린다. 젠장.
센터에서는 수리용 부품이 없어서 교체는 할 수 없다고 하고,
기사님이 능력껏 '수리'해주셨는데... 물론 수리 하기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지만..
그래도 안되는키는 죽어라고 안되더라..

오늘 드디어 안되던 키에 '은박지'. 통칭 알루미늄 호일을 발라버렸다.
접착제는 노란색 고무 본드(돼지 본드)로 해서 호일을 조막만 하게 잘라서
붙여서 말렸다.

키는 잘 먹는데 너무 두껍게 붙였는지, 가끔은 누르지도 않은 키가 입력되고,
누르는 감이 좀 무거워진 키도 있다. 쩝.
그래도 안눌리는것보다야 낫지 뭐.

자세한것은 링크타고 가서 보시라.. 나도 여기서 배워 왔으니..
TV리모콘 되살리기

계산기 뜯어보면 키패드 부분은 리모콘하고 또... 옥 같더라..
2007/04/24 16:05 2007/04/24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