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라구..??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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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진부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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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구도로 찍은 언제나와 같은 사진.

그래도 이번엔 잎사귀도 조금씩 더 났고 조금이지만 자라기도 하긴 했다. 문제는...
아직도 힘이 하나도 없다는거~

햇빛보라고 지금보다 좀 더 볕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놓았더니
적치마 상추 태가 나온다. 그래도 자라질 않으니 이걸 어쩌란 말이냐..
꽃집에서 파는 묘목만큼도 크질 않아서 가슴이 아푸다.. 쩝.

솎아줄때가 되긴 했는데 솎아줘도 될런지 미심쩍다.
몇개만 남기고 솎아줬다가 그것들 죽으면 어떡하지?
근데 솎아줘야 잘 큰다던데.. 어쩌란 말이더냐~~
2007/05/29 22:35 2007/05/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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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진다..
늘어진다...
늘어진다....

어쩌다가 이번학기 한도없이 늘어진다.
재밌는일, 관심사, 흥밋거리... 없다.
없어진건가?

성적 걱정은 되건만, 그만큼 노력을 하지 않으니...
왜이리 매사에 재미가 없을까?

수업끝나고 하고싶은게 없다.
할일은 많지만...

왜그런가 고민좀 해봤는데, 호기심이 생기지 않는게 첫재 증상이라고 생각된다.
무언가 호기심이 생기고 빠져들면,
다른일을 제껴놓고 빠져들기는 해도,
그게 끝나도 의욕은 남아 무언가가 또 재미있어 보인다.
근데 그게 없다.

호기심이 없으니 관심이 없고,
관심사가 없으니 재미가 없다.
재미가 없으니 의욕도 없고,
의욕이 없으니 힘도 안난다.

뭘 해야 재밌어질까? ㅡㅡ?
게임도, 애니도, 만화도...
그저 시간때우기 뿐. 재밌을거란 기대는 없다.
해야할일들은... 하기 싫다.
싫다고 안할수있는건 아니지만..

아~~~~~~
2007/05/25 13:52 2007/05/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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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들이 커간다. 될성부른 상추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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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넘게 떡잎만 죽어라고 자란다.. ㅜㅜ.
그럴듯 하게 생긴 상추는 언제쯤 나오려나?

사진이 폰카로 플래시 밝혀 찍은거라 이상하긴 하지만... 디카는 없고. 쩝.
하여간...

싹들이 너무 몰려있길래 몇개 뽑아다 옮겨심었는데,
뿌리는 내 새끼손가락 만큼 길더라.
이게 잘 자라려고 뿌리를 뻗는건지, 위로는 안크고 뿌리만 자라는건지..

개중에는 본잎도 쬐~~끄만하게 나오기 시작하는것들도 있는데,
상추들이 힘이 없다. 물만줘도 쓰러져 일어나질 못하는 부실 상추!

이것들 언제 키워서 잡아먹지? ㅡㅡa..?
2007/05/07 22:43 2007/05/0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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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드디어 블루투스동글을 노트북에 붙이고 내 헤드셋과 연결시켜서 음악 재생에 성공했다.
얼마전에는 인터넷으로 skt sms서비스를 지원해주는 파폭 플러그인이 나왔다.
지금 gaim용 nateon 플러그인이 개발중이란다.

거참.. 커널이나 시스템이 좋아지고 다양해지는건 좋은데
그런건 잘 체감으로 느껴지는게 없다.

요새 뭔가 좋은 유틸들이 많이 나온다.
나도 뭔가 쓸모있는걸 만들어야 할텐데.. 싶다.

앞으로는 리눅스의 시대가 올거야.. 올거야...
.
.
오겠지?? ㅡㅡ?
2007/04/27 08:02 2007/04/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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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자취집 대문에서 현관까지 조마~한 마당(?)이 있다.
소주병과 맥주병이 대부분의 면적을 점유하고 시위하고 있지만,
그 틈새를 비집고 스티로폼 상자에 흙을 채운 화분을 끼워 넣었다.

집 근처에서는 그 흙을 구하지 못해서
학교에서 비닐봉지에 흙을 담아 낑낑대고 들고 와서 만든 화분이다.
이집 밑에도 길바닥 아래에도 이 커다란 남산 자락이 몽땅 다 흙일진대
조막만한 화분에 채울 흙이 없어 학교에서 집에까지 들고와야 한다니
조금은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그래도..

주워온 상자에 힘들여 들고온 흙을 채우고 상추씨를 뿌렸다.
꽃집에서 산것 말고 내가 만든 화분은 처음이다.
애착이 많이 가고 빨리 상추가 싹이 나기를 바라고 있다.
솜털같은 뿌리가 벌써 나는 녀석도 있지만,
안그런것도 있어 조마조마 하다.

상추 키우는 법으로 검색해서 찾아낸 몇가지 정보들이다.

상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15~20℃) 싹도 이 온도에서 잘 난다고 한다.
한여름 처럼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싹을 아예 틔우지 못한다.

상추 품종은 조낸 많이 개발 되어 있는데, 난 그것까진 잘 모르겠고,
청치마 상추(잎이 온통 파~란 상추)와 적치마 상추(잎 끝이 붉어지는 상추)가 있다.
적치마 상추는 봄.가을에 적합한것 같고, 청치마 상추는 온도가 좀 더 높아도
잘 자라는것 같다. 아..... 아니면 말고.. ㅡㅡa...

씨를 뿌릴때 씨가 너무 깊이 묻히면 싹이 나지 못하므로
땅 위에 씨를 솔솔 뿌리고 그 위로 가볍게 흙을 흩뿌려주면 된다.
씨의 3~5배 정도로 묻히게 하라는데, 씨가 워낙 작으니까
흙을 솔솔 뿌리는 정도면 좋을듯 하다.
그리고 씨 뿌린 뒤에는 흙이 마르지 않게 짚으로 덮으면 좋다고 한다.
그런데 난 짚같은거 하나도 없다. ㅜㅜ. 그냥 물을 자주 줘야겠다.

골을 파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심으라고 하긴 하는데,
상자가 워낙 작고 그렇게 하긴 귀찮아서..
그냥 싹이 나고 자라기 시작하면 솎아서 일정하게 거리를 맞춰주는게 나을 것 같다.
농사가 직업인 분들이나 그렇게 심겠지... 상자가 '일정한 거리'보다 작은데.. ㅡㅡ;

씨를 뿌린 후 싹이 날 때까지는 품종과 계절에 따라 차이가 난다.
20일에서 40일 사이에 싹이 난다고 하는데... 뭐야..?
한마디로 잘 심고 물 잘주면 싹은 나니까 기다리라는 소리 같다.
이런... 하여간 싹 나면 잘 크겠지.

싹이 나고 본잎이 1,2장 나오면 5Cm 간격으로 솎아주란다.
그러다가 3,4장 잎이 나면 10Cm 간격으로 솎아주고.
전에 엄마가 상추 키우는거 보니까 상추 포기가 배추만큼은 안돼도 꽤 크다.
상추잎 한장이 손바닥 만하면, 그게 빙 둘러 자란다. 그만큼.
그리고 어릴때는 잡초에 약하므로 잡초를 칼같이 제거할것!
화분정도에 나는 잡초야 뽑아주면 되지. 몇개나 되겠어.?

상추는 물을 좋아하므로 물은 잘 준다. 씨로 심으면 3일에 한번,
모종으로 심으면 2일에 한번 물을 주라고 한다.
근데 난 그렇게 하면 말라 죽는것 같던데 괜찮을런지 모르겠다.
너무 많이 줘도 죽는다곤 하는데... 하여간 흙이 마르지 않게 하란다.
햇볕 잘 보게 하고 말라서 시들지 않게 하면 잘 큰단다.

씨 뿌리고 40~50일 되면 수확할 수 있는데, 오그라기 상추?? 이게 뭐냐..?
내가 심은건 적치마 상추고 이건 잎을 하나 하나 수확하는데,
아래쪽 잎부터 밖으로 제껴서 수확한다. 상추잎 쉽게 따는건 한번 해보면 쉽다.
잘못 꺾어서 상추 줄기째 뿌러먹지 말기를..
상추를 수확할 때는 해 뜨기 전이 좋다는데, 이유는
상추가 햇볕을 밭으면 맛이 쓰게 되는 효소가 발동하기 때문이란다.
나중에 정말 그런지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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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싹이 나긴 나는데.. 보이려나? ㅡㅡ?
2007/04/26 00:15 2007/04/26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