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라구..??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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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Linux/tip
시냅틱 꾸러미 관리자 뒤지다가 gnome-mplayer라는 패키지를 발견했다.
설치 하고 실행해 보니까 괜찮은 재생기다.
일단 노틸러스에서 바로 실행시켜도 에러가 나지 않는다.
gmplayer는 파일 이름 인코딩 문제로 계속 에러나서 못 쓰고 있었다.

근데 이 프로그램 설정에는 mplayer에 대한 옵션이 제대로 없다.
한글 자막이 깨져서 나오는데 옵션에 해당 설정이 없다. gmplayer에는 있는데..
그래서 어째야 하나 하고 파일을 뒤져보니까 mplayer 자체 설정 파일이 있단다.
근데 gmplayer설정 파일과 옵션이 맞지 않아서
한참 삽질한 끝에 mplayer용 설정 파일을 만들어 냈다.

이것이 내가 사용하는 mplayer 설정 파일이다.
이 내용을 ~/.mplayer/config 파일로 저장한다. 만약 없다면 만든다.
# Write your default config options here!

[default]
framedrop=yes
font=/usr/share/fonts/truetype/unfonts/UnDotum.ttf
subcp=cp949
subfont-autoscale=3
msglevel=all=0
굵게 표시된 부분이 자막을 한글로 제대로 처리하도록 하는 설정이다.
나머지는 내가 필요해서 설정한 것이니 저 두 줄에 주목하여 설정하여야 한다.
폰트 파일이 맘에 안든다면 다른 한글 폰트로 바꾸어 주어도 상관은 없다.
단 subcp 옵션은 바꾸면 안된다. 바로 깨진다.

저장하고, 실행중인 mplayer가 있다면 종료하고 재시작한다.
반드시 종료하고 재시작 해야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2008/04/27 08:43 2008/04/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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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Linux/system
드디어 나왔다. 우분투 새버전.
일단 깔기는 다 깔았는데, 손볼데가 많기는 하더라.
내 취향에 맞게 설정하는것 말고도
'이.. 이건 아닌데...' 싶은거 수정하는것도 많다.



가장 먼저 폰트 문제.
한글 폰트.. 그렇다고 치자. ㅡㅡ;
영문 폰트가 이상하게 보인다는건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ㅜㅜ
폰트 관련해서 두군데 손본다.

첫번째는 시스템 -> 기본 설정 -> 모양새 클릭하여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고정폭 글꼴' 폰트 바꿔줘야 터미널이 볼만해진다.

이제 폰트 설정 두번째로 gvim 폰트를 바꿔준다.
홈 디렉토리의 .vimrc 파일을 열어 마지막에 다음 내용을 추가한다.
set gfn=Bitstream\ Vera\ Sans\ Mono\ 10
gvim을 다시 실행시키면 예전 폰트로 나올것이다.




두번째 수정할 사항은 마우스 관련 문제다.
우분투에서 7버튼 마우스 설정하기에서 설명한 대로 설정해도
안먹는다. 버튼이. ㅡㅡ

홈 디렉토리의 .imwheelrc파일을 열어 다음 내용을 파일 맨 마지막에 써 넣는다.
"^Firefox$"
None,Left,Alt_L|Left
None,Right,Alt_L|Right
다 썼으면 저장하고 imwheel을 재시작하면 된다.
별로 바뀐건 없지만 프로세스 이름이 바뀌어 있다.
2008/04/26 16:40 2008/04/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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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Life
집에가서 자전거 끌고 온지 어느새 1주일이 다 되어간다.
블로그에 기념 포스트 하나 남기려고 생각한지도 1주일이다.
아쉽게도 사진같은건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기록삼아 남겨보자. 누군가 나같은사람 검색하다 와서 볼지도..

화창하긴 한데 날은 서늘한 그런 일요일.
오랫만에 주말에 비가 오지 않는다.
내리 2주동안 주말에 비가 왔었다.
무슨 비가 주말에만 이리 오는지...

일요일 점심 지나고 집에 갔다. 압구정에서 부천으로.
시간은 지하철로 대략 1시간 반정도 걸린다.
집에서 옷을 가져올게 있어서 빈 가방 하나 메고 집으로 갔다.
집에가니 누나랑 외할머니 계시더라.
엄마 아빠는 천안가시고 안 계셨다.

부지런히 짐 챙겨서 가방을 쌌다.
그리고 과일 조금 먹고 있노라니 엄마가 왔다.
자전거 끌고 가겠다고 하고 집을 나서니 그때가 대략 저녁 6시.
네이버 지도에서 거리 재 본 결과는 2시간 반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었다.
물론 그것보다는 더 걸릴것이라고 생각은 했었다만...

출발했다.
가방 메고, 자전거 끌고.
출발지는 경기도 부천, 순천향병원 바로 건너편.

중동역 고가도로를 남쪽으로 건너 부천역 쪽으로 달렸다.
고가를 건너는데 힘이 들어 기어를 바꾸려고 했다.
그런데 기어 레버가 grip-shift 방식인데 이게 헛돈다.
이전부터 그러긴 했는데 진작 고칠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가를 건너 부천역쪽으로 달리던중 근처 자전거포에 들러서 정비를 받았다.
한쪽은 나사만 조이고, 다른쪽은 갈았다. 수리비 만원.
갈지 않고 어찌어찌 수리 할 수 있을것 같아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했는데,
써 보니까 전에 것보다 확실히 부드러워서 만족하기로 했다.

이제 경인국도 길을 달리고 있다.
부천역을 지나고 소사역을 지났다.
역곡역 지나고 얼마 안되어 해가 거의 저물었다.
이거 좋지 않겠다 싶어 다시 근처 자전거포에 들어갔다.
그리고 빨간색 안전등 하나 샀다. 5천원 냈던걸로 기억한다.
AAA배터리 2개 들어가고, LED 전구 방식인데
버튼 누르는거에 따라서 가만히 켜졌다, 깜빡거렸다, 다시 꺼진다.
하나 사서 안장에 달아 켜고 다시 출발했다.

서울 경계를 넘었다.
거리 풍경이 미묘하게 다르다.
부천까지는 큰길주변에도 자글자글 시장도 있고 자전거포도 가끔 보였는데
서울은 그런게 없다. 길가에는 빌딩 빌딩 또 빌딩.

달리다보니 오류IC에서 남부순환로와 만났다.
순간 당황스럽게도 인도길이 없어진다.
게다가 IC라서 차도로 달리기도 두렵다.
일단 인도따라 조금 달리니 굴다리 하나가 나왔다.
토끼굴 지나고 얼마간 달리고 있는데
앞 스프로켓 테두리에 둘러있던 플라스틱 테가 부러져 버렸다.
아까 자전거포에서 기름칠 하고 와서
테두리 없으면 바지에 온통 기름 묻을텐데..
응급조치로 바지를 접어 체인에 닿지 않도록 하고
계속 달렸다.

서울 경계를 넘어 달리다 보니
생각보다 서울이 작다 싶었다.
집에서 부천 경계까지는 그렇게 멀었는데
서울 넘어서 안양천까지는 금방 왔다.
고척교 앞에 스포츠 용품점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자전거도 취급을 했다.
그래서 아까 부러진 테두리 교체하고자 했는데 부품이 없단다.
대신 바지 묶는 고무끈 하나 사고 길좀 물은뒤 다시 떠났다.
집에서 여기까지 한 2시간정도 걸렸다.


휴.. 별로 많이 쓰는것도 아닌듯 한데 쓰다보니 힘들다.
고척교에서 압구정까지 달린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

2008/04/26 15:29 2008/04/26 15:29